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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부평공장 꼭 GM인수돼야"
입력2001-11-21 00:00:00
수정
2001.11.21 00:00:00
한은 인천지점 보고서한국은행이 대우자동차 사태를 인천지역 경제침체의 주원인으로 보고 경기활성화대책으로 대우차 부평공장을 GM인수에 꼭 포함시켜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놓아 주목된다.
한국은행 인천지점은 20일 인천지역내 금융기관, 경제단체 등 45개 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경제동향 모니터링 결과를 이같이 발표하고 "인천경제 활성화는 대우차 부평공장의 GM인수여부에 달려 있다"며 인수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인천의 중심 산업인 자동차산업이 대우차가 GM과 MOU체결 후 20~25%의 판매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타 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낮으며 특히 부품업체인 대우차 협력업체의 40% 정도가 50%의 가동률을 보이는 등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 인천의 특화산업인 목재산업은 2/4분기 들어 10% 이상의 생산증가를 보였으나 건설경기 불투명으로 향후 전망이 어려우며 합판업계의 경우 연립주택 건설붐으로 생산은 늘었으나 내년부터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등지로부터 합판 대량수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타격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인천업체의 수출입규모는 원자재수입이 전년대비 10% 하락했으며 수출 또한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했으며 제조업 투자도 전혀 이뤄지지 않아 지역경제회복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실업률도 10월말 현재 전달대비 0.2% 하락했으나 이는 경기회복보다는 서비스업종 등의 임시고용확대에 따른 것으로 공단지역은 여전히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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