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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자사 방송센터에 'R&D 캠퍼스'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R&D 캠퍼스는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신개념 서비스 개발ㆍ차세대 방송기술의 창의적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기술연구역량을 집중해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OTS 같은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미디어 전문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TS는 위성방송과 인터넷TV(IPTV)를 묶은 결합상품이다.
R&D 캠퍼스에서는 현재 HDTV보다 4배 이상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는 초고화질 UHDTV(Ultra HDTV)에 대한 전송기술 연구개발, 소프트웨어식 위성방송용 수신제한시스템(CASㆍConditional Access System) 개발 등 차세대 방송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CAS는 유료방송 시청자가 가입한 상품 종류에 따라 시청 가능한 채널을 제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외국산 제품이 주로 쓰이는 실정이다.
이화성 R&D 캠퍼스장은 "R&D 캠퍼스는 급격한 유료방송사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해외 방송사업자 동향분석, 하이브리드 기술개발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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