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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신 "신용도 BBB등급 미만 회사채도 매입"
입력1998-11-09 00:00:00
수정
1998.11.09 00:00:00
한국투자신탁은 그동안 매수를 꺼려오던 신용도 BBB등급 미만 회사채도 매입할 방침이다.9일 한국투자신탁은 정부시책에 부응하고 금융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BBB등급 아래의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투신은 BBB등급 미만 기업의 회사채인수를 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채권투자심사위원회가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내려야 한다는 단서를 붙였다.
지난 6월까지만해도 투신사들이 인수하는 회사채중 5대 그룹계열사 발행채권이 전체의 80%이상을 차지했었다.
한국투신 관계자는 『지난 10월 전체 회사채 투자금액 5,170억원중 41%인 2,100억원이 비 5대 그룹계열사 발행 회사채였다』며 『앞으로 비5대 그룹발행 회사채 투자비중을 60%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신의 이같은 태도변화는 A등급 회사채 수익률이 10%를 밑돌고 있어 수익률이 높은 저신용도 회사채인수의 필요성이 증대된데다 특히 기업들의 부도위험이 크게 완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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