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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은 입사 이래 35년 넘게 세탁기 사업에 매진해 LG 세탁기를 세계 1위의 반열에 올려놓은 주역이다. 조 사장은 지난 1998년 세계 최초의 다이렉트 드라이브 기술, 2005년 세계 최초 듀얼 분사 스팀 드럼세탁기를 잇따라 개발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세탁기 전문가로 손꼽힌다.
조 사장은 지난 1년간 세탁기의 성공 DNA를 생활가전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며 강도 높은 혁신을 토대로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들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조 사장은 LG전자가 목표로 내건 '2015년 글로벌 생활가전 1위' 달성을 위해 2014년에는 한층 더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 사장은 2013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제품별 연구소를 하나로 통합한 HA연구소의 소장을 맡아 세탁기·냉장고·청소기 등 생활가전 모든 제품의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게 된다. 이에 따라 30년 넘게 세탁기 개발에 매달려 세계시장을 평정했던 조 사장의 성공 노하우가 다른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어떻게 발휘될 수 있을지 2014년 새해, 그에게 거는 기대가 더욱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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