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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파워브랜드 컴퍼니] 대상 '다시마 발효미원'

다시마 톡톡… 담백함 더하고 나트륨은 빼고



대상이 올 초 선보인 '다시마로 맛을 낸 발효미원(이하 다시마 발효미원·사진)'은 60년 미원 역사상 최초의 유색 미원이다. 흰색의 길쭉한 과립 형태의 기존 발효미원과 달리 다시마 가루를 첨가, 연녹색의 둥근 형태로 만들었다. 다시마 등 새로운 원재료를 담은 만큼 맛도 다르다.

다시마 함량(생물기준)이 19%로 담백하고 시원한 감칠맛을 낼 수 있다. 특히 다시마 발효미원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면 나트륨 섭취량을 20~40%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대상 관계자는 "처음으로 유색 미원을 선보인 만큼 제품 색상을 결정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다시마 자연색 가운데서도 녹색과 갈색 등 여러 톤의 색상을 고른 뒤 소비자 패널 122명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해 현재의 색깔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패키지 디자인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다시마 발효미원의 색상과 같은 연녹색 바탕에 진한 녹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등 자연재료 다시마의 느낌을 담았다.

병 전체에 선을 넣어 신선한 다시마 모습을 형상화하고, 미원의 상징인 신선로 로고도 기존의 붉은색에서 색으로 바꿔 천연 발효 이미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대상은 다시마 발효미원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미원이 옛날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한 20·30대 젊은 층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홍대 인근에 팝업스토어 형태로 문을 연 '밥집미원'이 대표적 사례로 발효미원을 넣어 나트륨 양을 30% 줄인 국밥을 70년대 가격인 100원에 판매,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최광희 대상 식품사업총괄 상무는 "60년 전통의 국내 최초 조미료 브랜드 미원은 지난 해 대대적인 리뉴얼로 발효미원을 재탄생된시킨 데 이어 올해는 다시마 가루를 넣은 최초의 유색 미원까지 선보였다"며 "한층 젊은 이미지로 고객에게 접근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입맛과 식생활 트렌드에 맞춘 진화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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