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한국투자마이스터랩(지점운용랩)의 인기에 힘입어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점 PB들이 자산배분 형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마이스터랩은 출시 3개월여 만에 통상적인 흥행 수준인 1,000억원을 훌쩍 넘겨 1,500억원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21일 한국투자증권은 마루펀드투자자문사와 한국투자신탁운용 투자솔루션(IS)본부의 자문 서비스를 바탕으로 마이스터랩에 '자문형'을 추가하고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를 위해서는 자산의 100%를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투자형'을 신규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문형의 경우 국내 자산과 해외 자산에 각각 50%씩을 투자한다. 국내 자산은 마루펀드투자자문의 분산투자 전략과 펀드 운용역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해외 자산은 한국투자신탁운용 IS본부의 글로벌 퀀트 역량을 활용한다. 자문형은 기존 지점운용랩과 같이 주식과 펀드·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면서도 자문사와 운용사로부터 동시에 투자비중 조절을 자문 받아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예정이다.
주식투자형은 PB들로부터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 받는 지점운용랩으로 주식에만 투자한다. 투자자들은 주식매매 수수료 없이 연 2.5%의 랩 수수료만 내면 된다. 특히 초과수익이 발생할 경우 성과 수수료를 책정하는 방식을 적용해 PB들이 수익률 관리에 집중할 수 있게 설계했다.
자문형은 투자 성향에 따라 적극·중립 유형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원 이상이다. 주식투자형은 최소 1억원 이상 가입 가능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