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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권 LG전자 사장이 발명의 날과 관련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발명 50년, 창조 한국을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는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발명·특허 유관단체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상상력은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경제적 요소"라며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발명인이라면 누구나 사업화를 통해 창업에 성공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승권 LG전자 사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특허 전략으로 LTE 표준특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성과를 인정받아 1등급 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광인터넷, 방송통신 융합기술 등에서 고부가가치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과 모범적인 특허경영을 주도한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과 창업 후 과감한 직무발명 보상과 핵심특허 확보 노력으로 광학 지문입력 중소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시킨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가 받았다.
올해의 발명왕에는 이종람 포항공과대 교수가 선정됐다. 이 상은 신기술 연구개발과 창의적 혁신으로 지난해 과학기술계에 귀감이 된 발명가에게 주어진다. 이 교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기술인 극평탄 금속 기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차세대 플렉시블 전자기기의 산업화 발판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주부로 일상생활에서 겪은 불편에 착안한 발명을 사업화하는 데 성공한 여성 발명가 이정미 제이엠그린 대표 외 5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수상자 중 최연소 발명가는 계남중학교 1학년 고재민 학생으로 '위험 방지 안전 커터칼' 등 각종 발명품에 대한 출원과 발명대회 수상 실적을 인정받아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이 밖에 서울반도체는 우수한 특허 경쟁력을 확보한 공적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는 발명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더불어 '발명 50초 영화제'와 '발명 사진 공모전' 수상작이 공개됐으며 우리나라의 시대별 발명품과 특허 해커톤 대회 결과물 전시 등도 진행됐다.
최동규 특허청장은 "우리나라가 거둔 기적적인 경제 성장의 바탕에는 발명인들의 남다른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발명인들이 창조경제와 경제혁신의 주역이 되도록 발명인의 사기 진작과 애로 해소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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