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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라면가격 인하... 최고 16.7%
입력1999-04-08 00:00:00
수정
1999.04.08 00:00:00
조희제 기자
㈜농심(대표 신동원·辛東原)이 10일부터 봉지라면 주요제품인 안성탕면, 김치라면, 생생우동등 7개품목의 가격을 최대 16.7% 인하했다.농심은 사리곰탕면을 16.7% 내려 500원으로, 장터라면도 10% 내려 450원으로 조정했다. 또 형님소고기라면의 경우 9.1%(550원에서 500원), 생생우동은 8.3%(1,200원에서 1,100원), 안성탕면과 김치라면은 각각 7.9%씩 떨어뜨렸다.
선두업체인 농심의 이번 조치는 업계 전반에 가격인하 바람과 함께 치열한 시장점유율 경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최근 환율이 1,200원대로 유지되면서 일부 원료가격이 전체적으로 안정되고 있어 가격인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력제품인 「신라면」은 가격인하에서 제외했다.
농심측은 『지난해 환율의 급등에 따라 가격인상조치가 불가피했지만 올해들어 대외적인 경제환경이 나아지면서 인하요인이 발생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용기면 전체품목에 대해 소비자가격을 7~10% 인하했다./조희제기자 H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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