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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모방마케팅 중단 선언
입력2003-03-26 00:00:00
수정
2003.03.26 00:00:00
한영일 기자
LG텔레콤이 경쟁업체인 SK텔레콤과 KTF와의 차별화 전략을 위해 모방 마케팅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LG텔레콤은 26일 고객의 이익에 우선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고객사랑경영`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은 다음달부터 현재 40~50여종에 이르는 복잡한 요금체계를 대폭 단순화하고 멤버십 혜택을 폭넓게 적용하는 한편 단말기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등 신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일선 대리점의 경우도 호텔수준에 버금가는 고급 서비스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LG텔레콤은 다양ㆍ복잡한 기술과 요금체계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경쟁사의 마케팅전략에서 벗어나 통화품질과 고객만족을 최우선시하는 기본에 충실하는 데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합리적이고 실속있는 마케팅 서비스를 위해 타사에 대한 모방전략을 중단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05년까지 가입자 800만명을 확보해 시장점유율 25%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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