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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中쇼크' 이틀째 주가 12P 하락

서울증시 등 아시아 주식시장이 ‘차이나 쇼크’로 이틀째 몸살을 앓았다. 게다가 이르면 다음주에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져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30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2.57포인트(1.44%) 하락한 862.84포인트, 코스닥지수도 2.57포인트(0.56%) 떨어진 453.47포인트로 마 감하며 각각 5일,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7,100억원이 넘는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 증시하락을 부추겼다. 일본과 홍콩ㆍ타이완 주식시장 역시 차이나 쇼크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29일 휴장했던 일본증시는 이날 중국 악재가 반영되면서 닛케이지수가 276.39엔(2.30%) 내린 1만1,727.90엔으로 마감했고 타이완의 자취엔지수도 전일보다 284.40(4.44%)포인트 하락한 6,117.8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 홍콩도 128.90포인트(1.07%) 빠진 1만1,876.68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에서 거래되는 중국기업들의 주가지수인 항셍 H지수도 139.17포인트(3.42%) 떨어졌다. 이에 앞서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도 약세를 지속, 다우존스지수는 70.33포인트(0.68%) 내린 1만272.27포인트, 나스닥지수는 30.76포인트(1.55%)떨어진 1,958.78포인트를 기록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한편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179원50전까지 급상승했지만 외국인의주식매도분 해외송금액이 예상보다 크지 않은데다 월말 무역업체 네고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세가 꺾여 전일보다 3원(0.26%) 상승한 1,173원70전으로 장을 마쳤다. / 김상용기자 kimi@sed.co.kr .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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