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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 유가·비철금속값 오르고 금값은 내려

지난주 국제유가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세계증시 호조와 석유 재고감소 등의 영향으로 장중 73달러까지 치솟으며 최근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주보다 5.26% 오른 배럴당 72.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수요 증대가 여전한데다 석유 수출국들의 생산량 동결 방침이 더해져 오름세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금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 인도분 금은 전주 대비 2.28% 내린 온스당 940.70달러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최근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금시장에서 자금이 이탈되면서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돼 위축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 상품시장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금값도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비철금속시장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전주보다 5.12% 오른 톤당 5,235달러에 거래됐다. 구리 가격은 중국에서 매수 주문이 늘어난데다 수요 역시 증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오름세가 5,600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니켈도 다른 비철금속의 오름세에 힘입어 지난주에 비해 7.47% 상승한 톤당 1만5,69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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