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은행 프리워크아웃 타행 파급 전망"<현대증권>
입력2005-01-10 08:32:38
수정
2005.01.10 08:32:38
현대증권은 10일 우리은행의 프리워크아웃 제도확대로 부실발생 둔화 등 효과가 기대된다며 다른 은행들에도 파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일 일시적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만기를 연장해주는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가계대출까지 확대 적용키로 했다.
김혜원 애널리스트는 "중소기업 및 가계의 펀더멘털 개선이 없는 가운데 만기가도래하는 상황에서 상환능력이 미흡한 채무자의 대출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며 "따라서 이는 타 은행에도 파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조치로 잠재 부실여신이 비연체여신과 정상 여신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대손충당금의 부담이 줄어든다"며 따라서 "이는 부실발생 둔화와 이에 따른 대손상각비 감소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리스크 프리미엄을 프라이싱에 반영하지 못한 채 이자 감면이나유예를 하기 때문에 다소간의 이자수입 감소가 예상된다"며 "더욱이 실물경기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이는 손실이 미래에 이연되는 효과에 불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고용증가세가 미미하고, 부동산 자산의 유동성이 크게 떨어지는 와중에 자산매각을 통한 가계와 소호의 부채상환능력 개선을 기대하는 것도 어렵다"며 "제도 성공의 관건은 실물경제와 부동산 경기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