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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인권영화제' 30일 개막
입력2002-05-21 00:00:00
수정
2002.05.21 00:00:00
지난 96년부터 인권의식의 신장과 교육을 목표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되고 있는 '인권영화제'가 올해도 계속된다.30일부터 6월 5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구 아트선재센터)와 아트큐브에서 열리는 '제6회 인권영화제'의 주제는 '전쟁과 인권'. 상영작은 모두 34편(해외 25편 / 국내 10편)이다.
지난 세기부터 현재까지 인도주의의 허울을 쓴 전쟁 발발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인권영화제는 전쟁으로 인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는 세계 민중들의 상황을 살펴본다. 모두 8편의 해외 작품이 전쟁으로 짓밟힌 인간의 존엄에 대해 아픈 자각을 남겨주게 된다.
전쟁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는 아프간 사람들을 조명하는 개막작 '아프간 전쟁'을 비롯해 걸프전('후 세인의 미친 노래'), 유고내전('전쟁이 일어난 까닭은?'), 이차대전('일본군 악마')과 9.11 사건에 이르기까지 금세기 전쟁의 역사를 고찰할 수 있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작년 이슈 포커스로 집중 조명했던 팔레스타인의 영화를 다시 상영한다.
특별 프로그램 '다시 팔레스타인을 말한다'는 팔ㆍ이간의 유혈사태가 더욱 악화 일로를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다시 팔레스타인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에 상영했던 3작품과 최근에 팔레스타인에서 만들어진 2작품을 더해 총 5편의 팔레스타인 영화가 있다.
부대행사로는 영국 앰네스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권운동가 댄 존스 씨의 인권 그림 전시회가 있다.
이와함께 2001년부터 제작된 한국영화들을 인권과 영화예술의 관점에서 심사하여 그중 가장 뛰어난 1편을 골라 '올해의 인권영화'로 선정 시상한다.
한편 인권영화제는 1회부터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후원회원은 소액의 후원금(1만원(해설책자 증정) 2만원('9.11' 비디오 테이프 증정) 10만원(배급 비디오 3편 증정))으로 영화제를 지원한다. www.sarangba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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