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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미국산 쇠고기 사용 중단

조선··롯데 등… 서강대도 동참

특급호텔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광우병 발병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2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조선호텔은 지난 26일부터 음식 제조시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호텔 측은 LA갈비 등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이를 호주산으로 바꿀 예정이다.

고객들이 요구할 경우 미국산 쇠고기를 써왔던 롯데호텔은 앞으로는 요청을 받더라도 미국산은 쓰지 않기로 했다. 롯데호텔의 한 관계자는 "호텔에서 나가는 음식에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대형 행사시 고객이 요청할 경우에 한해 미국산을 사용했지만 이마저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일부 대학도 미국산 쇠고기 미사용 행렬에 동참했다.



서강대는 1~2주전까지 교직원 및 교수행사 때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광우병 발생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

서강대의 한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는 교직원ㆍ교수와 관련된 소규모 행사 때 조금씩 사용해왔다"며 "하지만 최근 광우병 문제가 불거지면서 영양사와 업체 임원들이 상의해 아예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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