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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로 겨울나기] 물 많이 마시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입력2006-12-14 17:06:32
수정
2006.12.14 17:06:32
음주전후 피부관리
술은 건강은 물론이고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적당히 마시는 술 한두 잔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지만 과다하게 먹으면 알코올이 체내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가 건조해지고 잔주름과 기미, 뾰루지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칫 피부건강을 해치기 쉬운 각종 송년모임 술자리 후 피부관리법을 알아보자.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울 경우, 알코올 때문에 니코틴 흡수가 더 많아져서 더 좋지 않은 결과가 초래된다.
또한 2차, 3차에 걸쳐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게 되면 쌓이는 피로와 수면 부족으로 지루피부염이나 성인 여드름이 생기기도 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술 해독력이 약하고 한번 피부에 손상이 오면 회복 기간이 더 걸린다.
우선 술을 마실 때에는 틈틈이 물을 마셔서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피부보호에 좋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체내 알코올 농도를 희석시켜 숙취 예방에도 도움을 주므로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음주 후 집으로 돌아와 피로에 지쳐 씻지 못하고 잠드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야 말로 피부에 최악이다.
김방순 강남 S&U피부과 원장은 “음주 후에는 피부 온도가 일시적으로 상승해 모공이 열려있기 쉽다”며 “깨끗이 세안을 하지 않는다면 더러워진 화장품 성분과 피지 등 각종 오염물이 피부 깊숙이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세안 시 냉수와 온수를 번갈아 해주는 것은 피부 기능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모세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너무 뜨겁거나 찬 물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좋다. 세안 후 스팀타올로 얼굴 전체를 지그시 눌러주면 딥 클렌징 효과와 함께 수분 공급의 효과가 있어 좋다.
과음한 다음 날 얼굴이 푸석해지고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것은 체내 알코올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몸의 수분을 함께 배출시켜 피부가 건조해지고 숙면을 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주 후 잠들기 직전에 물 한잔정도를 마시면 다음날 숙취해소와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음주전후 피부 지키는 5가지 노하우>
*음주전후 물을 많이 마셔라
*취침전에 미지근한 물로 세안
*음주와 흡연 동시에 하는 것은 금물
*스팀타올과 충분한 로션으로 보습을
*잠자기 전 물 한잔으로 숙면을 유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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