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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새수요 만들기' 성과
입력2001-05-17 00:00:00
수정
2001.05.17 00:00:00
올 스칠하우스·스틸캔 공급늘어 수익개선 기대포항제철은 철강수요 침체에 대비해 적극 추진해 온 신수요 창출 활동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포철은 올들어 스틸하우스, 스틸캔 등 새로 개척한 시장이 크게 증가, 올해 총 강재공급량의 5%인 130만톤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철은 신수요 창출과 관련된 조직을 기존 5개팀에서 7개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스틸하우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99년 550호에서 출발한 스틸하우스는 지난해 3,750호로 늘었고, 올해는 1만호로 급증할 전망이다. 포철은 2005년에 국내 주택 시장의 25%를 스틸하우스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첫 스틸하우스 전용단지도 조성된다. 포철은 7월부터 포항시 지곡동 직원 주택단지안에 대규모(2만 1,300평)의 스틸하우스 단지를 조성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단지는 80평에서 100평 규모의 단독주택 부지 108필지와 공원 등 공공용지 1만700평으로 구성되며 빠르면 2004년까지 단지가 조성된다.
포철은 또 최근 국방부가 스틸하우스 공법을 활용한 독신자 숙소, 관사 모델 6종을 건축용 표준도서에 등록함에 따라 공공부문에서도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등록된 스틸하우스 모델은 22평, 30평, 44평형 관사 3종과 10인, 22인, 35인용 독신자형 3종 등 모두 6종이다.
스틸하우스는 기존 공법에 비해 공사기간이 30% 단축, 공사비가 15% 줄고 자재의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친화적이다.
포철은 콘크리트 공법을 40%이상 스틸하우스 공법으로 대체할 경우 연간 스틸스터드용 아연도금강판 수요가 1만톤 이상 늘 것으로 보고있다.
◇스틸캔
음료, 주류시장에서 스틸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포철은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하던 스틸 캔 맥주를 지난 3월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 최근 100만캔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포철은 독일의 스틸캔 비율이 90%, 프랑스는 75%에 이르는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점유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있다. 스틸캔은 현재 포철이 소재와 관련 기술울 지원하고 롯데알미늄이 캔을 만들어 맥주업체들이 쓰고있다.
96년부터 스틸캔을 제조한 롯데알미늄은 최근 충북 진천에 스틸캔 생산라인을 늘리는 등 수요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포철은 2년간의 저장 시험을 거쳐 알루미늄 캔보다 낮은 원가로도 똑 같은 품질의 맛과 향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소재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 알루니늄 캔을 스틸로 대체시 연간 2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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