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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3강7약 시대’
입력1996-10-18 00:00:00
수정
1996.10.18 00:00:00
◎대구·부산·경남 올 업무익 900∼1,500억/타 은행은 고전… 일부 “주식평가손” 적자10개 지방은행들의 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방은행중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대구, 부산은행은 지난 3·4분기에 각각 1천2백억원과 1천75억원의 업무이익을 기록했다. 경남은행도 6백18억원의 업무이익을 실현했다.
이들 지방은행들은 연말에 대구, 부산은행이 각각 1천5백억원, 경남은행이 8백60억원 정도의 업무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있다.
반면 다른 지방은행들은 3·4분기 업무이익이 기대에 크게 못미쳐 경기은행이 4백78억원의 업무이익을 기록했고 그밖에 지방은행들은 2백억원 내외의 업무이익을 기록했다.
금리상승에 따른 예대마진율 저하, 지역경제 위축과 이에 따른 부실의 증가 등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방은행들의 주식평가손 규모가 1백30억원에서 4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대구, 부산, 경남은행을 제외한 지방은행들은 연말 이익시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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