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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株 동반하락
입력2005-10-13 17:48:23
수정
2005.10.13 17:48:23
조정 분위기에 NHN·네오위즈등 약세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업종의 강세를 이끌었던 요인들이 모두 악재로 변하면서 13일 인터넷주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3ㆍ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주가에 대한 부담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매도세로 각각 바뀐데다가 전체 증시마저 완연한 조정 분위기를 보이자 인터넷주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NHN이 전날보다 3.80% 하락한 것을 비롯해 네오위즈가 9.13%, CJ인터넷이 3.38%, 엠파스가 6.61% 각각 내렸고 다음만 0.17%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지난 3ㆍ4분기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였을 것이라는 기대감, 특히 후발업체들의 기업 체질이 차츰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대한 수요와 맞물려 그 동안 인터넷주가강세를 연출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주가 상승 과정에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차익실현 압력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실제로 코스닥지수가 조정을 거쳐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던 지난달 이후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까지 20.96%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동안 인터넷업종 지수는 29.5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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