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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필드로 가자] 베스트 스코어 내려면

'페이웨이'를 사수하라<BR>여름보다 잔디 짧아 런 많아 거리내기보다 미스샷 줄여야<BR>페이스 중심 정확히 타격하고 임팩트 구간서 최대 속도 내야<BR>백스윙 완료한후 잠깐 멈추고 다운스윙때 왼다리에 체중 싣길


중계방송만 봐도 좀이 쑤시는 골프 황금계절이다. 하늘 푸르고 기온 적당해 누구나 필드에 나가기만 하면 생애 최고의 라운드를 만들어낼 것 같은 마음에 기분이 들뜬다. 들판의 곡식처럼 샷도 무르익었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스코어는 생각대로 낮아지질 않는다. 원인은 의욕만 앞세우다 보니 ‘스코어 메이킹(score making)’이라는 기본을 잊어버리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타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어나는 것을 막으면서 기회를 기다린다면 깔끔해지는 스코어카드에 자신도 놀랄 것이다. 청명한 하늘 아래 저 멀리 깃발은 어느 때보다 또렷하게 보인다. 조금만 힘을 쓰면 드라이버 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재앙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가을철 페어웨이는 비가 잦은 여름에 비해 잔디가 짧고 지면은 단단하다. 런이 많아 생각보다 더 멀리 간다는 얘기다. 거리보다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거리를 내서 파나 버디를 하면 기껏해야 1타를 줄일 수 있겠지만 잔뜩 힘을 줬다가 미스 샷을 내면 손해는 2타 이상이나 된다. 러프나 나무 사이 등 트러블 상황에 취약한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무조건 페어웨이에 떨구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은 설명의 여지가 없다. 유명 교습가들의 페어웨이 적중 요령을 소개한다. ■페이스 중심으로 맞히는지 확인하라= 똑바로 보내기 위해 정확한 타격은 기본이다. 중심 타격은 샷 거리와도 직결된다. 많은 교습가들은 헤드스피드를 빠르게 하는 것보다 중심 타격 확률을 높이는 것이 거리를 늘리는 더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임팩트에서 최대 속도 내도록= 릴리스가 좋지 않으면 방향과 거리를 만들어낼 수 없다. 뛰어난 릴리스를 느끼기 위해 드라이버를 거꾸로 쥐고 스윙을 해본다. ‘휙’ 소리가 임팩트 구간에서 가장 크도록 하면 페이스가 직각으로 되돌아오는 좋은 타이밍을 얻을 수 있다. ■큰 근육을 활용한다= 골프의 핵심근육인 복부와 둔근, 오금, 대퇴부, 사두근, 엉덩이 등 큰 근육 위주로 스윙을 한다. 팔이나 손목으로 스윙 할 때보다 훨씬 길고 똑바른 샷을 날릴 수 있다. ■백스윙을 완료한 뒤 잠깐 멈춘다= 슬라이스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는 백스윙을 완전히 마치지 않고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백스윙 때 오픈됐던 클럽페이스가 다시 직각으로 되돌아올 여유가 없어 깎여 맞으면서 볼이 휘어져 나가게 된다. ■다운스윙 때 왼쪽 다리를 안정시켜라=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체중이 왼발로 옮겨지지 않고 오른발에 그대로 남아 있으면 양팔이 이동할 공간이 좁아지고 페이스가 직각으로 되돌아오지 못하면서 방향이 흐트러진다. 다운스윙 시작 때 왼발바닥 가운데 밑에 벌레가 있다고 생각하고 벌레를 밟아 버린다고 상상하면 도움이 된다.
퍼팅은 - 홀보다 높은 쪽 겨냥 강하게 스트로크를
‘홀에 이르지 못하면 절대 들어갈 수 없다’는 퍼팅 금언이 있다. 이는 휘어지는 퍼트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 때문에 홀보다 낮은 쪽을 ‘아마추어 사이드’, 높은 쪽을 ‘프로 사이드’라고 부른다. 볼을 홀의 위쪽으로 보내면 기울기를 타고 홀에 떨어질 가능성이 항상 있다. 하지만 홀의 아래쪽으로 보내면 홀에 이를 수가 없어 홀인 기회가 전혀 없다. 못 넣더라도 높은 쪽으로 빗나가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볼을 홀의 위쪽으로 보내려면 좀더 용기가 필요하다. 홀로부터 좀더 먼 지점을 겨냥하고 보다 강하게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해야 퍼트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기울기를 믿고 스트로크를 직선으로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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