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 관계자는 10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인도네시아 계열사인 PT켑소닉(Kepsonic)은 채권자들의 접수로 인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방법원에 파산을 신청하게 됐다”며 “법원에서 채권자와 협의하라는 권고안이 내려와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채무 이행이 지연되면서 발생한 사건이며 원만하게 합의할 예정”이라며 “현재 PT켑소닉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PT켑소닉은 플라스틱 사출과 스피커를 제조하는 업체이다. 이화전기가 현재 40.48%의 지분을 보유한 2대주주에 올라 있다. 이화전기 관계자는 “PT켑소닉은 삼선전자, LG전자 등으로부터 물량 수주를 받고 이는데 주문 물량이 일부 감소하긴 해도 회사를 운영하는 데 심각할 정도가 아니다”며 “채권자들과 원만하게 합의해 회사를 정상 가동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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