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홈쇼핑이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 우리닷컴은 올해 판매 수수료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30%가량 증가한 200억원,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높은 9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닷컴은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초 대대적으로 사이트를 개편해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제안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지식 쇼핑’을 시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온라인 컨텐츠 구입과 적립금 전환이 가능한 사이버 머니 ‘뽀’제도도 시행,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기존 19개 상품 카테고리를 15개로 조정했다. 선택과 집중에 따른 품질 좋은 상품 개발과 상품 구색 강화를 위해서라는 게 회사측 설명. 이를 통해 차별화되고 이색적인 신상품과 수익성이 높은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TV홈쇼핑 판매 상품 중 히트 상품들도 엄선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상품 카테고리별로 유행에 맞춰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이는 ‘테마몰’도 운영해 급변하는 소비자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차별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도 눈에 띈다. 우리닷컴은 우선 올해 광고 판촉비용을 지난해보다 15%나 늘려 편성하고 신문과 잡지 등 인쇄 광고와 옥외 광고 등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한 3, 5, 7일 단위로 짧은 기간 동안 특색있는 이벤트와 판촉활동을 펼치는 게릴라성 마케팅 전략을 수시로 구사해 변화가 빠른 네티즌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월드컵이 열리는 점을 활용해 응원 원정대를 선발하고, 다양한 응원도구를 증정하는 등 ‘월드컵 마케팅’에 승부를 걸고 있다. 문종일 우리홈쇼핑 EC사업부장은 “올해는 소비 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어 업계간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우리닷컴은 올해 수익성이 높은 상품 개발과 시너지 효과가 큰 업무 제휴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신규 사업 전략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가시적인 성장도 동시에 꾀해 인터넷쇼핑몰 업계의 강자로 우뚝설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