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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이리듐의 교훈
입력1999-07-16 00:00:00
수정
1999.07.16 00:00:00
첨단 정보통신업종의 일부종목의 주가 상승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매출액의 수 백배 달하는 시가총액등 기존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미래 수익에 대한 기대감만 있을 뿐 위험에 대한 우려는 보이지 않는다. 최근 미국의 글로벌 위성전화업체인 이리듐이 파산위기에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는 고수익에 대한 기대는 같은 크기의 위험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지난해 9월에 나스닥에 상장되어 올 연초까지 4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이리듐의 주가는 영업 부진에 따른 적자 누적으로 7달러선으로 떨어진 상태며 주요 주주인 모토롤라사도 포기한 상태라고 한다. 벤쳐기업이라고 전부 다 황금 알을 낳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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