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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상장 첫날 하이트맥주 급등

하이트홀딩스는 급락

기업 분할 후 신규 상장된 하이트맥주가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반면 존속법인인 하이트홀딩스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면서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하이트맥주는 30일 5.56% 상승한 19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하이트맥주는 투자 부문을 맡는 하이트홀딩스와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하이트맥주로 인적 분할된 뒤 신규 상장됐다. 하이트맥주는 기업 분할로 계열사 진로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재무적 부담이 하이트홀딩스로 넘어감에 따라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하이트홀딩스는 이날 하한가까지 떨어지며 5만3,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에 대해 “맥주 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맥아 등 원재료 부담도 제품가격으로 전가될 수 있어 견조한 수익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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