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특별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5조원,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고정거래 가격이 10월을 정점으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4분기 평균 가격은 통상적인 계절성에 비해 견조한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며 “최근 환율이 급상승해 4분기 평균환율이 3분기 대비 6% 가량 오를 것을 감안하면 실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 연초에는 의례적으로 IT 부품 재고 이슈와 내년 DRAM 업체들의 캐팩스와 관련된 노이즈가 계속 부각되겠지만 가격이 과거처럼 급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내년에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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