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GS홈쇼핑의 2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 25.8% 증가한 8,057억원, 291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도 홈쇼핑 분야 성장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업황은 지난해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올해 3분기부터 다소 약화될 수 있지만 타 업종에 비해 양호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업황이 좋지 않은 대형마트와 백화점보다 홈쇼핑에 대해 계속해서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소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홈쇼핑업체들의 영업실적은 패션잡화와 렌탈사
업 비중확대 등 상품믹스 조정을 통해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SO송출수수료의 업체별 계약은 늦어도 올해 6~7월 중 완료될 것이고, 인상률은 15% 이내에서 결정될 전망으로 과거에 비해 비용 부담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GS홈쇼핑의 경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와 내년 수익예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3배, 9.3배로 동종업계 업체들보다 저평가돼 있다”며 “바이 앤 홀드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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