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0일 보고서에서 “AJ렌터카가 이달 23일이 만기인 회사채 600억원을 3.45%의 금리로 만기연장(롤오버)에 성공했다”며 “기존 금리 6.3%보다 3%포인트 가량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 조달 부담이 계속 줄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AJ렌터카는 당초 450억원의 회사채 물량만 만기연장하고 150억원은 자체 자금으로 상환할 예정이었지만 수요가 많이 전액 롤오버한 것”이라며 “조달 금리 역시 예상밴드(3.6~3.8%)보다 낮은 3.45%로 정해져 부담이 줄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AJ렌터카는 저금리 효과를 앞으로도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AJ렌터카는 2014년까지 1,260억원의 회사채가 만기되는 데 만기물량은 대부분 5% 금리에서 발행됐다”며 “현재 저금리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AJ렌터카의 평균 조달금리는 기존 6%에서 4%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AJ렌터카의 기업가치/상각전이익(EV/EBIDTA)은 3.3배로 글로벌 업체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AJ렌터카의 적정주가로 2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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