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주가 자동차보험의 수익개선 전망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험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2.24% 오른 1만5,332.93포인트를 기록, 사흘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LIG손해보험이 6.82%로 업종 내 최고 상승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4.35%), 현대해상(4.08%), 동부화재(3.56%), 메리츠화재(3.55%)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LIG손해보험은 지난 4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82억8,000만원, 142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68.6%, 196.3%의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공시했다. 이 소식을 호재 삼아 LIG손해보험은 25일 이후 4일간이나 이어진 하락세를 극복했다. LIG손해보험의 거래량은 전날의 34만4,623주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68만여주였다. 박선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보험주는 높은 이익 안정성과 자동차보험 수익개선, 장기보험 성장 지속에 따라 투자매력도가 여전히 있다”며 “특히 LIG손해보험은 올해 본격적인 실적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동부화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과 낮은 사업비율이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을 업종 최우선 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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