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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불우이웃 합동결혼식 준비
입력1999-07-05 00:00:00
수정
1999.07.05 00:00:00
계명대학교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구지역 미혼남녀들을 위해 오는 2000년 1월1일 대규모 무료 합동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계명대학교는 새로운 밀레니엄을 기념하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2000년 1월1일 성서캠퍼스 내 아담스관에서 대구지역에 거주하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미혼 남녀들을 위한 대규모 합동결혼식을 갖기로 결정,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학교측은 특히 신랑 신부 예복대여비 등 이날 결혼식에 소요되는 비용 일체를 부담키로 했으며 신혼여행 경비 일부도 지원할 방침이어서 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합동결혼식장으로 쓰일 아담스관은 68억원을 투입, 3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5월 완공된 예배당으로 국내에서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다음으로 규모가 큰 파이프 오르간(파이프 총수 3,800개)이 설치된 곳이어서 성대한 혼례식 분위기가 연출될 것이라고 학교관계자는 설명했다. 희망자는 대구시내 각 구청 사회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김태일 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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