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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도 거센 女風

종사자중 女 비중 첫 절반 넘어 男 추월<br>사업지원·금융보험·부동산업 진출 많아

우리나라 서비스산업 종사자 가운데 여성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사업지원서비스, 연구ㆍ개발업 등에 여성의 진출이 크게 늘면서 남성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05년 기준 서비스업 총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여성 종사자는 50.9%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남성 종사자 비중은 4년 전 50.4%에서 49.1%로 낮아졌다. 남성종사자는 405만5,500여명에서 446만1,000여명으로 10.0%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여성은 398만7,000여명에서 461만6,000여명으로 15.7% 늘어났다. 여성의 두각은 사업지원서비스, 연구ㆍ개발업, 사업복지사업, 부동산업 등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텔레마케팅ㆍ고용알선업 등 사업지원서비스업의 경우 4년 전보다 두 배(106.1%)나 증가하는 등 여성의 진출이 늘고 있다. 또 금융보험에서의 여성 종사자 비중도 47.2%로 4년 전보다 9.4%포인트 높아졌다. 부동산 분야에서도 여성 비중이 27.8%로 5.4%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4년간 보험 및 연금관리 서비스업의 종사자 수는 157.1%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사업시설 유지관리 및 고용서비스업 112.2% ▦수용복지시설 78.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전기통신업(-30.6%), 개인ㆍ가정용품 임대업(-26.9%), 음식료품ㆍ담배소매업(-12.7%) 등은 종사자 수가 줄었다. 아울러 조직형태별 종사자 수는 갈수록 회사법인과 회사 이외의 법인 쪽으로 몰리고 있다. 물론 개인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전체의 52.2%를 차지, 가장 비중이 높지만 4년 전에 비해 인원 수는 6.0%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회사법인은 22.4% 늘어 251만2,000명이 종사하고 있고 회사 이외의 법인도 22.7% 증가, 153만8,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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