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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용어 우리말로 바꾼다
입력2006-03-31 16:55:13
수정
2006.03.31 16:55:13
경구투여하다→먹는다, 농가진→고름딱지증…
반흔, 미란, 교상 등 일반 소비자들이 봐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의약품 용어가 앞으로는 쉬운 우리 말로 바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약용어 중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일본식 한자어나 영어 전문용어를 익숙한 우리 말로 바꾸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식약청이 바꾸기로 한 용어는 ‘경구투여하다→먹는다’ ‘고장→복부팽만’ ‘농가진→고름딱지증’ ‘담마진→두드러기’ ‘교상→물린 상처’ 등 모두 343가지다.
식약청은 쉬운 용어를 의약품 제조ㆍ수입업체에게 배포해 의약품 용기 및 포장, 사용설명서 제작시 반영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또 의사, 약사 등 전문가 단체에도 통보해서 의약품 처방을 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광수 식약청 의약품관리팀장은 “앞으로도 전문용어 중 개선이 필요한 단어나 문구 등을 찾아내 쉬운 말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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