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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화학(지상IR 상장기업소개)

◎PP원재료,고정비 감소로 올 매출 13%증가/농심그룹 지주회사… 유보율 높아 재무 우량율촌화학(대표 한규상)은 BOPP필름에서 부터 연포장재, 라미네이트튜브, 골판지상자까지 생산하는 종합포장재업체다. 모기업 농심에 총매출의 60% 이상을 판매하고 있고 연포장재의 80% 이상을 농심에, 골판지 전량은 농심과 롯데에 공급하고 있는 등 영업기반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율촌화학은 지난 96년 업계 최초로 반도체용 캐리어테이프를 개발하는 한편 연포장재 원료로 이용되는 PET필름의 대체용인 고내열성 PP필름도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율촌화학의 수익성은 모기업이자 최대 거래처인 농심의 매출증가와 함께 고정비 감소, 원재료가격의 하락으로 호전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년 50%이상의 빠른 속도로 신장하고 있는 중국 라면시장을 겨냥해 농심이 중국현지법인을 잇달아 설립함에 따라 율촌화학의 매출액도 연 10%대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 리스료와 감가상각비등 고정비도 감소하고 있다. 설비투자를 거의 리스를 통해 실시하고 있으며 리스거래는 전액 장기운용리스로 구성되어 있다. 지급 예상 운용리스료의 경우 97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30억원 감소하고 98년 리스료도 55억원으로 97년대비 68억원이 감소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설비투자에 대한 감가상각도 대부분 상각이 완료된 상태다. 중국의 관세관리강화에 따른 수출물량감소와 유럽의 저가물량유입으로 원재료인 PP수지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액대비 원재료비는 96년 62.4%에서 97년 이후에는 3%포인트 감소한 58%대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신한증권은 『이같은 농심의 매출신장과 고정비, 원재료가격 감소로 97년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13.4%증가한 1천5백80억원, 경상이익은 96.4% 증가한 1백10억원, 당기순이익은 78.6% 늘어난 7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율촌화학은 농심 17.3%, 농심가 13.1%, 농심데이타시스템 12.3%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유보율도 4백17%에 달하는 재무구조 우량주에 속한다. 율촌화학은 또 0­157 등 각종균의 부착을 막는 항균포장재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26일 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병원균 등에 항균효과가 있고 독성시험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식품포장외에도 의약품 위생용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포장재로도 공급될 방침이다. 한편 율촌화학은 아산산업단지내에 오는 98년까지 단계적으로 제품생산능력을 최대한 확충하기 위한 설비투자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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