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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일자리 나누기통한 총고용 보장"

"신차개발 1,000억 노조가 담보"<br>쌍용차 노조 자구안 제시

쌍용자동차 노조가 신차개발 및 생산을 위한 1,000억원의 담보와 일자리 나누기를 위한 고용유지 등의 자구안을 제시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7일 ▦5시간 3조 2교대 등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총고용 보장 ▦C200 개발ㆍ생산을 위한 긴급자금 1,000억원을 노조가 담보 ▦상하이 소유 지분 51.33% 소각 ▦비정규직 고용안정기금 노조가 12억원 출연 ▦산업은행 우선회생 긴급자금 투입 요구 등 5가지 자구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대규모 구조조정은 지역ㆍ가정경제만 파탄낼 뿐 기업 회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 방침이기도 한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쌍용차 회생의 주체적 입장에서 신차 개발 기금 1,000억원 담보, 비정규직 고용안정 기금 12억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노조의 진정어린 결단에 정부와 사측은 공적자금 투입과 상하이 소유 지분을 즉각 소각하는 것으로 화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쌍용차는 전체 인력 30% 안팎의 감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 오는 8일 발표할 예정이어서 노조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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