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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21일 서울~부산 10시간 안팎 걸릴듯
입력2004-01-13 00:00:00
수정
2004.01.13 00:00:00
홍준석 기자
3,900만여명이 이동하는 올 설의 귀성길은 21일, 귀경길은 23일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귀성길은 서울-대전 6시간, 서울-부산 10시간20분, 서울-광주 10시간씩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은 연휴가 주말과 이어져 교통량이 분산됨에 따라 교통체증이 다소 완화돼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9시간50분, 서울-광주 7시간20분이 예상된다.
13일 건설교통부가 마련한 설 연휴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특별수송기간(1월 20~26일)중 지역간 이동인원은 지난해 설연휴 대비 2.7%, 평소대비 37% 증가한 3,908만여명,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작년 설 연휴대비 6% 증가한 2,038만여대로 추정됐다.
정부는 우선 대중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IC구간(137.4km)에서 상ㆍ하행선 모두 20일 낮 12시부터 23일 자정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 9인승 이상 차량 중 6인 이상이 탄 차량만 진입을 허용한다. 위반시 범칙금 6~7만원,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고속도로 IC 진ㆍ출입도 통제해 20일 낮 12시부터 22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ㆍ서초IC는 진.출입 모두를, 반포ㆍ수원ㆍ기흥ㆍ오산IC는 진입을, 양재IC는 진출을 각각 통제하고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매송ㆍ비봉IC에서 차량진입을 통제한다. 귀경길에는 고속도로 IC 진출입이 전면 허용된다.
확장 공사중인 고속도로와 국도도 임시 개통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북상주IC(12.7㎞) 구간이 16일 조기 개통되고 국도 15호선 고흥 남양-보성 벌교 등 국도 17개구간(91㎞)은 20일 0시부터 26일 자정까지 임시 통행된다.
또 심야 귀경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수도권에서 전철과 지하철은 24~26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서울역ㆍ영등포역ㆍ강남고속버스터미널ㆍ동서울터미널ㆍ남부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좌석버스는 23~26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한편 지난달말 우회국도 ITS(교통정보제공체계)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추석때 교통정체가 심했던 서해안고속도로 시점-발안간, 영동고속도로 여주-원주간, 호남고속도로 논산-익산간을 통과하는 차량은 우회국도를 이용해 편하게 갈 수 있게 됐다.
연휴기간 종합교통정보 안내는 ARS 1333번이나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 고속도로 정보안내 1588-2505, 철도 정보안내 1544-7788 등을 이용하면 된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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