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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용 부회장 "최고 경영진에 외국인도 영입"


“더 피플 컴퍼니(The People Company)를 창출하겠다.” 남 부회장은 이날 ‘2010년 글로벌 톱3’ 달성을 위해 핵심 두뇌 영입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최고의 인재가 최대 성과를 일궈내는 ‘더 피플 컴퍼니’를 만들기 위해 외국인 경영진 영입까지 불사하겠다는 게 그의 전략이다. 남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들이 모이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외국인도 최고 경영진으로 영입할 것”이라며 “특히 구매, 마케팅 분야의 경우 반드시 세계 1인자를 모시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세계적 수준의 업무 및 사업 프로세스를 빠른 시간에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내부 인재육성에 대한 남 부회장의 의지도 확인됐다. 그는 “임원급 핵심인재 300명을 육성하기 위해 ‘리더십 개발센터’ 설립을 구상중”이라며 “이 곳에서 분야별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비즈니스 매니저로 임명하고 사업 전반을 경험하게 만드는 등 직원들의 능력을 다양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부회장은 또 “고급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임직원 인사를 연중 수시로 단행하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이 같은 분기 단위의 수시평가를 통해 조기에 인재를 발굴, 미래 최고경영자(CEO)를 키워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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