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5일 보고서에서 “에이블씨엔씨의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나아지겠지만 주가는 당분간 반등 보다는 바닥 찾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어닝 쇼크 이후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본력이 강한 대기업 중심의 점유율 경쟁이 적어도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실적 가시성이 아직까지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할인판매 경쟁이 더욱 심화됐고 외국인 관광객도 여전히 부진하한 편”이라며 “ 신제품 출시 및 판매호조, 매장 수 확대 지속, 역기저효과 등으로 매출이 늘겠지만 구조적인 내수 시장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로 동종업체 평균 밸류에이션이 20배로 낮아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박은경 연구원은 다만 “영업이익은 여전히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익성 훼손폭은 축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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