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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대표주 자리바꿈 '활발'
입력2006-01-01 14:35:38
수정
2006.01.01 14:35:38
강세장이 펼쳐졌던 2005년 한해 주식시장에서업종 대표주들의 자리바꿈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해 유가증권시장 18개 분류 업종 가운데 5개 업종에서 시가총액 1위 종목이 뒤바뀌었다.
건설업종에서는 현대건설이 지난 1년 간 주가가 190.35% 증가하며 2005년 말 기준 시가총액 4조9천363억원으로 2004년말 시가총액 1위였던 대우건설(시가총액 4조5천465억원)을 누르고 1위로 부상했다.
221.61%의 주가 상승률을 보인 두산중공업은 시가총액이 3조9천599억원으로 불어나 두산인프라코어(2004년말 당시 대우종합기계) 대신 기계업종 시총 1위를 차지했으며 쌍용양회공업도 비금속광물 업종 대표주 자리를 차지했다.
대한항공(2조2천741억원)과 하이트맥주(2조7천644억원)도 각각 운수창고업과 음식료업 대표주로 새로 떠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 국민은행, SK텔레콤, 신세계 등은 각 업종별 대표주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대표주 지각변동은 더욱 커 18개 업종 중 7개에서 시가총액1위의 변동이 있었다.
가장 눈에 띄게 부상한 종목은 IT부품 업종의 플래닛 82.
2004년말 기준 시가총액이 348억원에 불과했던 플래닛82는 지난 한해 1천89.19%급상승하며 시가총액 5천141억원을 기록, LG마이크론(4천943억원)의 `대장주' 자리를 빼앗았다.
금융업종에선 키움닷컴이 632.45% 상승하며 시가총액 4천733억원으로 업종 대표주 자리를 꿰찼고 297.81%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휴맥스도 시가총액 7천634억원으로 통신장비업종 1위를 차지했다.
또 바이오붐에 힘입어 코미팜이 시가총액 3천226억원으로 제조업종 대표주로 떠올랐으며 LG텔레콤(시가총액 1조8천411억원)도 하나로텔레콤(1조1천808억원)을 누르고 통신서비스업종 1위에 올랐다.
이밖에 메가스터디(3천466억원)와 서울반도체(4천514억원)도 1년 간 주가가 각각 133.47%와 136.53% 상승하며 기타서비스업종과 반도체업종 대표주로 새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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