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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충격, 증시에 당장 영향없다"

외환위기 이후 통화정책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즉각적이지 않고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진호 경남대 경영학부 교수는 12일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충격에 관한 한국주식시장의 동태적 반응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에서 1982년부터 2004년까지 주가동향을 계량분석기법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분석 결과 재정정책에 대한 정보들은 주식시장에 잘 반영됐으나 통화정책들은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외환위기 이전과 이후를 비교한 결과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등 거시정책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외환위기가 변수로 작용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외환위기 이전과 비교해 재정정책의 충격은 외환위기 이후 주식시장의 가격형성에 잘 반영되고 있으나 통화정책의 충격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즉각적이지 않고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아울러 1992년 주식시장 개방 이전과 이후를 비교하면 개방 이전에는 거시경제정보들이 주식시장의 가격형성에 영향을 줬으나 개방 이후에는 이러한 현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주식시장 개방이 시장참가자들에게 적극적인 거시경제정보의 분석과 활용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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