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1일 보고서에서 “한국항공우주는 3분기 기준 약 2조6,000억원의 수주를 기록 중”이라며 “2분기까지는 기체부품 위주의 수주가 이뤄지는데 그쳤지만 4분기에 해외 훈련기와 수리온 헬기부품 등 대규모 수주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필리핀의 아키노 대통령이 방한하며 F/A-50 수출에 대해 언급했다”며 “필리핀에 해외훈련기를 수출할 가능성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며 수리온 헬기와 해외 민항기 부품수주가 4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들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28억원 증가한 3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세는 계속 이어져 4분기 영업이익이 631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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