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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산성/선진국의 50∼70%선/생산성본부,18개국 조사
입력1997-05-30 00:00:00
수정
1997.05.30 00:00:00
◎대만의 73%·싱가포르의 49% 수준우리나라의 생산성 수준은 그동안 높은 증가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은 물론 대만·싱가포르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박유광)가 미국·일본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6개국과 대만·싱가포르를 대상으로 조사, 29일 발표한 「생산성의 국비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생산성 수준은 이들 국가의 50∼70%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각국의 부가가치노동생산성을 분석대상으로 지난 85년 불변 국내총생산(GDP)을 취업자수로 나누어 산출한 노동생산성을 85년기준 구매력평가지수(PPP) 및 연평균환율을 이용, 달러화로 환산해 분석했다.
PPP로 나누어 환산한 지난해 국민경제 전체의 생산성 수준은 한국이 2만1천3백21달러로 일본의 73%수준에 불과했으며 스웨덴의 71%, 이탈리아의 61%, 노르웨이의 60%, 캐나다·프랑스의 59%, 미국의 50% 수준에 머물렀다.
또 85년 연평균환율로 환산한 지난해 생산성 수준은 한국이 1만1천2백55달러로 대만의 73%, 싱가포르의 49% 수준에 불과했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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