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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保재원 내년초 2,000억 확충
입력2001-11-06 00:00:00
수정
2001.11.06 00:00:00
기업설비투자 1조지원 가계여신 건전성 점검정부는 내년초 회사채 대규모 만기 도래로 자금시장이 어려워질 경우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기업 보증에 나서기로 했다.
또 기업들의 설비 투자를 위해 국민은행 주도로 연말까지 1조원을 지원하고, 산업은행이 이달말 설비자금 투자를 위한 로드쇼를 벌이는 등 연말까지 대규모 설비자금 지원이 이뤄진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17개 은행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은행들의 기업대출 증대를 강하게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은행들이 지나치게 경기 순응적이어서, 경기 침체기에는 무조건 대출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앞으로 경기불안과 시장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은행들의 가계 대출 과당경쟁이 부실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건전성 감독 강화 차원에서 가계 대출 연체상황 및 신용대출 운용실태에 대한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9일부터 은행과 보험 등 25개 금융기관의 가계여신 건전성에 대한 집중 실태점검에 들어간다.
자금시장과 관련, 이 위원장은 "연말 문제가 되는 만기 회사채는 3조원정도로 현 보증재원으로 충분하며, 내년초 회사채도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재원을 확충에 프라이머리CBO 등에 투하하면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울은행 등의 매각에 대해 "시한에 ?기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김석동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은 "내년 1분기 만기 회사채중 BBB+이하는 소화가 어려울 경우 신보에 2,000억원 정도의 보증재원을 추가로 확충해주면 기업보증을 위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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