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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T&T 일부 부채 청산

日 재팬 텔레콤사 지분 10% 매각 과다한 채무에 시달리는 미국 AT&T사가 미국내 일부 케이블 시스템과 일본 재팬 텔레콤사의 지분을 처분해 일부 부채를 청산하기로 했다고 해외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AT&T는 영국 보다폰 그룹에 일본 3위 전화회사인 재팬 텔레콤의 지분 10%를 매각하고, 이와 별도로 조지아ㆍ일리노이ㆍ아이오와ㆍ미주리 등 4개 주에서 운영하는 케이블 시스템 서비스를 미디어컴 커뮤니케이션즈에 매각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AT&T가 이를 통해 발생하는 총 36억달러의 매각대금으로 채무를 변제할 경우 AT&T의 부채는 425억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AT&T의 부채는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암스트롱이 1,000억달러 이상을 들여 케이블 시스템을 구입함에 따라 한때 620억달러까지 치솟았다. AT&T는 이밖에도 타임워너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보유 지분을 둘러싸고 AOL 타임워너사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AOL 타임워너의 지분인수 희망가인 90억~100억달러를 끌어올리기 위해 보유 지분을 시장에서 매도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보도했었다. 한편 최근 통신업체의 신용등급 하락과 실적 부진 등 악재 속에서 총 50억달러의 신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AT&T 와이어리스는 같은 신용등급의 회사채보다 무려 1%포인트 높은 가산금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같은 날 보도했다. AT&T와이어리스의 10년만기 회사채 금리는 재무부 채권보다 3.125%포인트 높은 8.07%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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