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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순방 마치고 귀국 현대자 박병재 사장(인터뷰)

◎“자동차산업 활로 수출서 찾아야”/내수침체 가속 출혈판매 지속 우려/수요억제보다 정부차원 대책 필요『당분간 자동차산업의 활로는 수출에서 찾아야 될 것 같습니다』 최근 해외공장 순방을 마치고 귀국, 7일 기자회견을 가진 박병재 현대자동차 사장은 『전체적인 자동차생산은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지겠지만 내수부문은 계속 침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의 해외시장 상황은. ▲20만대 규모의 인도공장 건설이 한창이고 오는 15일부터 5만대 규모의 터키공장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한다. 러시아 등 기타지역은 현재 스터디 단계다. 다음달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스타렉스를 월 3천대씩 수출한다. 일부차종의 경우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티뷰론의 경우 국내에서는 월 6∼7백대씩 밖에 않팔리나 이탈리아에서는 3천대에 육박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동차 내수시장이 값깍아주기 경쟁에 들어갔는데. ▲현재로선 깍아주지 않고는 못배길 상황이다. 그러나 이런 출혈경쟁의 후유증을 각 업체들이 경험해야만 합리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위적인 업체간 공조는 없을 것으로 안다. 현대는 이달들어 장기 무이자할부판매를 일부차종에서 중단했다. 이대로 가다간 손익악화는 명약관화하다. ­상용차시장은 승용차시장보다 더 판로가 막혀있는 상황에서 전주공장을 대규모로 증설한 이유는. ▲결국 상용차도 승용차와 마찬가지로 수출에서 활로를 찾아야 된다는 판단이다. 현대는 상용차에서도 저가격과 고성능으로 세계시장에서 승부할 자신이 있다. ­기아자동차가 어려움에 빠져있다는 지적이 많다. ▲기아의 문제는 개인업체 차원이 아니라고 본다. 해외공장 순방중 기아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기아의 파급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기아의 경영악화는 어렵게 쌓아논 국내자동차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 개인기업이 아닌 국내산업 전체 차원에서 기아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오는 15일을 전후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1천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업체 최고경영자로서 감회는. ▲1천만대로 만족하겠는가(웃음). 자동차가 필수품이 돼가고 있는 상황에서 인위적인 자동차수요억제 정책보다는 도로확충 등 정부차원의 대책을 기대하고 있다. ­대우자동차의 「레간자와 쏘나타 비교 비디오 파문」은 어떻게 정리됐는가. ▲대우측이 공식적으로 사과해왔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페어 플레이 정신은 필요하다. ­국내 자동차 생산시설의 공급과잉에 대한 견해는. ▲더 이상 증설만 없다면 문제는 없다고 본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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