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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부품4사만 회생”/신용평가사
입력1997-09-19 00:00:00
수정
1997.09.19 00:00:00
신용평가회사들이 부도유예협약 적용대상인 기아그룹 15개 계열사중 기아자동차와 4개 핵심부품업체의 회생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잠정적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기아그룹 채권금융단은 오는 25일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신용평가사의 의견을 듣고 기아그룹에 대한 처리방향을 결정한다. 채권단은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바탕으로 29일 개최할 예정인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에서 협약의 적용을 받고 있는 15개 계열사에 대한 처리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
18일 한국신용정보에 따르면 제일은행 등 채권은행단의 의뢰로 대형계열사인 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 기산에 대한 신용평가를 실시한 결과 기아자동차만 회생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또 기아자동차의 5개 핵심부품업체들에 대한 실사를 한 안건회계법인은 기아정기, 기아중공업, 기아모텍, 기아전자 등 기아자동차의 4개사가 기아자동차가 정상화될 경우 회생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중간보고서를 제출했다.<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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