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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IT수출 750억 돌파 '사상최대'

휴대폰 선전덕 30% 증가…통신서비스는 정체

2004년 IT부문 수출은 지난해 보다 30% 이상 증가한 75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가 30일 발표한 ‘2004년 IT관련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IT통상분야에서는 고성장을 지속한 반면, 국내 서비스시장에서는 요금인하, 가입자 포화 등으로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IT분야의 잠재력은 OECD회원국 중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잠재력과, 인프라는 국제 무대에서도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IT통상= IT부문 무역흑자 규모는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60% 늘어난 34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 수출 750억 달러는 지난 2001년 수출액 383억 달러의 2배, 무역흑자 340억 달러는 같은 해 무역흑자 105억 달러 보다 3배나 늘어난 것으로, 98~2004년까지 연평균 57% 신장률을 기록한 이동전화단말기의 수출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1년 3억7,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던 반도체도 올해는 3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시장 추이 =하지만 국내 통신 서비스시장은 요금인하, 가입자 포화에 따라 성장탄력이 둔화됐다. 올해 유선통신시장은 가입자 2,291만명으로 0.2%성장에 그쳤으며, 매출은 13조6,000억원으로 1.8% 성장했다. 무선통신시장은 가입자가 8.5%늘어난 3,644만명을 기록했고, 매출은 6.8% 성장한 16조8,000억원으로 한자릿 수 증가에 머물렀다. ◇세계속의 한국 IT = 한편 OECD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IT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있어서 OECD회원국중 1위를 차지했다. 또 인구 100명당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21명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인터넷 이용자수도 3,000만 명을 돌파 세계최고 수준의 IT인프라를 보유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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