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임원추천위원회는 24일 서울 모처에서 서류전형을 통과한 후보 8명을 상대로 면접전형을 실시한 결과 서 실장을 비롯한 3명을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3명의 후보 중 서 실장이 면접전형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핵심 관계자는 "여러 측면에서 봤을 때 서 실장이 차기 이사장으로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면접을 통과한 나머지 2명의 후보에는 서류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김영동 전 전무이사, 권의종 전 전무이사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차기 이사장 선임은 이르면 10월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임추위가 구성돼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기까지는 두세 달의 시간이 걸리는 것과 비교해보면 속전속결이다.
임추위의 한 관계자는 "차기 이사장 선임이 두 달 넘게 지연된 만큼 이를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임추위원들 간에)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임추위원들은 최종 후보 3명의 명단을 곧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금융위원장이 최종 후보를 제청하면 특별한 예외가 없을 경우 대통령이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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