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성 性상담클리닉 한양대병원서 개설
입력2003-12-11 00:00:00
수정
2003.12.11 00:00:00
박상영 기자
한양대학교병원 산부인과가 성문제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해 최근 개설한 성상담치료클리닉이 관심을 끌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9시~12시)에 문을 여는 클리닉은 부부간의 성문제와 여성 성기능 장애 등에 대해 상담을 하고 필요할 경우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한다. 조수현 교수는 “여성의 성문제는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부간, 나가서는 가족의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아직은 보수적인 인식이 많지만 여성의 성도 중요한 사회적 문제임을 일깨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경우 결혼한 여성의 상당수가 성기능장애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문제로 이혼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혼전임신ㆍ매춘 등 성교육 부재에 따른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성의학 클리닉은 남성 중심적일 뿐만 아니라 여성의 성에 대한 보수적인 인식 때문에 여성들이 병원을 찾기는 힘든 실정이었다. 또 산부인과에서는 그 동안 성문제를 심각하게 인식은 하면서도 치 문제에는 둔감했다.
병원측은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부부간의 성문제 해결과 함께 여성의 성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