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금리 내년까지 0.5~0.75%P 더 내릴듯
입력2004-10-05 17:51:30
수정
2004.10.05 17:51:30
외국계 증권사들 분석<br>韓美 장기금리 역전 양상
골드만삭스ㆍ씨티ㆍUBSㆍCSFB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내년도 한국 경기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정부가 콜금리를 추가로 0.5~0.75%포인트까지 인하할 수 있다는 분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10년물 국고채 금리가 미국 10년물보다 낮은 장기금리 역전현상이 내년 하반기까지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5일 골드만삭스는 내년도 한국 GDP(국내 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제시하고, 한국정부의 통화정책 매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아 연내에 콜금리를 0.25%(25bp) 인하한 후 내년에 추가로 50bp를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실시한 콜금리 인하만으로는 개인들의 신용회복에 큰 도움을 주기 힘들고, 경기둔화까지 나타나는 등 뚜렷한 경기부양책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씨티ㆍUBSㆍCSFB 등도 지난 8월 콜금리 인하 후 한국정부가 내년까지 추가로 0.5~0.75%포인트 인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폭되자 시장에선 지난 4일 10년물 국고채 금리가 4%선을 뚫고 3.99%까지 하락, 미국 10년물 국고채 금리(4.18%)보다 낮아졌다. 5년물과 3년물 국고채 금리는 한국이 미국보다 높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최석원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비회복이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까지는 한국과 미국의 장기금리 역전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