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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전공자 채용목표제’ 도입

앞으로 기업이 이공계 전공자를 채용하면 정부에서 인건비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100억원을 투입해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 3,000여명의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6개월간 1인당 월 6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함께 `경제계의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민ㆍ관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기술혁신 정책 방향을 밝혔다. 정부는 기업의 수요에 따라 과학기술 전공자의 채용을 지원하던 방식 대신 앞으로는 과학기술 전공자 채용목표를 정해 기업들에게 권고하고 충족하는 기업에 인건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과학기술전공자 채용목표제`를 신설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미취업 석ㆍ박사급 연구인력 270명 고용지원에 65억원을 투입, 기업당 1~2명에 대해 최대 3년간 석사급 연 2,200만원, 박사급 2,8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과기부는 범부처 차원의 `R&D 성과종합정보시스템`구축과 범부처 차원의`연구성과 실용화지원단`을 운영하는 내용의 가칭 `R&D 성과법`을 연내 제정, 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 대학 등 3개 R&D 주체들의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R&D 경상경비에 대한 세제 지원과 관련, 정부는 대기업도 중소기업처럼 매년 전체 경상경비의 15%의 세액공제 혜택을 달라는 재계의 건의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정책간담회 직후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3개 부처 장관들에게 업무가 중복되는 산하단체 통폐합을 건의했으며 이에 대해 모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3개 부처 장관과 강신호 전경련 회장, 박용성 상의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 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김창성 한국경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임웅재기자, 오현환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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