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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車, 내년 수출목표 150弗
입력2000-07-26 00:00:00
수정
2000.07.26 00:00:00
연성주 기자
현대·기아車, 내년 수출목표 150弗현대·기아자동차가 내년 수출목표를 150억달러로 잡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001년 수출목표를 올해 목표인 118억달러(현대 70억달러, 기아 48억달러)보다 27.1% 늘어난 150억달러로 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런 과감한 전략은 해외업체의 국내시장 진출에 맞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맞대결을 벌이겠다는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북미시장에 아반떼XD·싼타페·그랜저XG를, 유럽시장에는 싼타페·트라제XG 등을 전략차종으로 각각 정하고 수익 위주의 물량 배분과 2002년 월드컵의 스폰서십 홍보 등을 통해 밀착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내년 1월부터 일본시장에 싼타페·트라제XG·아반떼XD 등 3개 차종을 진출시켜 5,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도쿄와 오사카·나고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일본 내 40개 판매망을 구축하고 2002년부터 차종을 다각화해 2005년까지 연간 판매량을 3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기아차도 최근 스펙트라를 유럽시장에 선보인 데 이어 신차 옵티마를 10월부터 북미·유럽시장에 수출하고 내년에는 카렌스와 카니발 등 미니밴 차종을 북미지역에 진출시키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에 65만5,000여대를 팔고도 금액으로는 45억달러에 그친 점을 감안해 하반기부터는 가격인상으로 수익성 제고를 기하고 신차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입력시간 2000/07/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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