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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韓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북한의 이번 미사일발사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됐다고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5일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피치의 아시아지역 담당 분석가인 제임스 맥코맥 이사는 "미사일 발사는 (한국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이라며 "이에 대해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말했다. 다만 맥코맥 이사는 이번 미사일사태가 피치가 한국에 부여한 'A+'등급에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코멘트하기 너무 이르다고 답했다. 피치는 또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별도의 발표문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은 이 지역의 안보균형을 해칠 수 있다"며 나아가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6자 회담을 단절시키고 한국의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맥코맥 이사는 "안보리스크는 한국 신용도 평가의 중요 요소"라고 규정하고 최근 사태의 진전이 한국의 신용등급 변경으로 이어질 것인지는 국제사회의 반응, 그리고 특히 6자회담 당사국들의 조치들을 면밀히 검토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6자회담이 중단되고 북한문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된다면대화를 통한 해결가능성은 더 멀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피치는 또 유엔이 북한에 대해 경제제재를 비롯한 각종 제재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6자회담이 좌절되고 제재조치가 부과될 경우 북한이 보일 반응은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맥코맥 이사는 "유엔이 제재조치를 취하는 시나리오하에서 북한은 호전적 행위를 지속하더라도 잃을 것이 거의 없다"며 "이는 안보위협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재정경제부 권태균 국제금융국장은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정부는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의 한국 신용등급 하향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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